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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열어가는 국민행복세상 '혁신플랫폼' 실현. 대한전기협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인터뷰)이종석 대한전기협회 전력기술교육원 교학처장
"현장 중심의 시공인력 양성, 교육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
“예전에 점쟁이가 제 사주에 남을 가르치는 팔자가 있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진짜인가 봅니다. 앞으로 현장과 인력을 연결하는 교육원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게 임할 계획이에요. 제2의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전력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양질의 인재들을 키워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0월 대한전기협회 전력기술교육원 교학처장으로 부임한 이종석 신임 교학처장은 업계가 요구하는 양질의 시공 인력들을 키워내는 교육원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1974년 한전에 입사한 이래 중부건설처장, 경인건설단장, 남서울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온 이 처장은 현장중심의 인력 발굴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내놨다.
“아시다시피 우리 전력기술교육원은 강사진이나 커리큘럼 등 교육의 질적 수준은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연간 배출하는 교육 수료생 규모도 적지 않고요. 하지만 현재 교육원 부지가 개발지역으로 묶여 있다 보니 교육의 질적 수준을 뒷받침 할 하드웨어적인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실 교육원은 지금 당장 짐을 싸서 이사를 한다 해도 이상한 상황이 아니거든요.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특히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
그는 교육시설이나 기숙사 등 외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앞으로 교육원이 시공업계 인재 양성의 산실로 더욱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기틀을 닦는 데 매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기자가 이 처장을 만난 10월 29일은 영등포공업고등학교 전기과 재학생들이 교육원에서 실습교육을 받는 날이었다.
인터뷰 당시 영등포공고 전기과 재학생들과 자리를 함께 했던 이 처장은 “학교를 넘어 이곳에서 하나라도 더 배우고자 노력하는 후배들의 노력이 가상하다” 며 “젊은 인재들이 전기공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 분야에 뛰어들어야 한다” 고 말했다.
“사실 학교에서는 이론을 중심으로 한 교육이 이뤄질 수 밖에 없잖아요.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되지만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정도 수준의 교육 설비와 강사진은 사실 전국 어느 학교에서도 만나볼 수 없거든요.”
그는 지난해 영등포공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현장실습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와 평이 좋아 올해엔 작년보다 5명이 늘어난 20명의 교육생이 실습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중배전 등 학교에서는 실습하기 어려운 분야를 교육하는 등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도 했다.
“교육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전기’ 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자 신경을 쓰고 있어요. 아울러 학생들에게‘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업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게 바로 작업자의 안전 아니겠어요. 안전에 대한 부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