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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열어가는 국민행복세상 '혁신플랫폼' 실현. 대한전기협회가 앞장서겠습니다.
한·중 전력산업 협력 범위를 넓히다
- 전기협회-중국전력기업연합회, ‘한·중 전력기술 컨퍼런스’ 개최 -
- 中 시안서…전력산업계 현안·협력분야 등 심도 있는 논의 펼쳐 -
한·중 전력산업 전문가들이 양국 전력산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우호적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와 중국전력기업연합회(이사장 LiuZhenya)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중국 시안(Gaosu Shenzhou Hotel)에서 ‘한·중 전력기술 컨퍼런스 2014’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양국 전력산업계 주요 인사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기협회를 비롯해 한전, 한수원, 현대중공업, 엘제이파워, 한전기술, 전기안전공사, 서울대학교, 전기공사협회, 전선공업협동조합, 전기기술인협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4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참석자들은 컨퍼런스 기간 동안 △양국의 전력산업 현황 및 미래 계획 △양국 간 전력산업 협력 가능 분야 △환경보호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첫째 날인 1일에는 전기협회와 중국전력기업연합회 간 간담회가 개최돼 양국 전력산업계의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
둘째 날에는 주제발표가 진행됐는데, 중국 측은 △중국 전력산업 현황 및 발전계획 개요(중국전력기업연합회 Wang zhixuan 비서장) △화력발전소 환경보호 규제와 대책(중국전력기업연합회 Panli 전력연구원장) △중국 전력기술 표준체계 및 표준현황과 계획(중국전력기업연합회 Xu Songlin 표준화관리센터장) △중국 수력 및 신재생에너지 현황(중국수리과학연구원 Wang Dongsheng 박사) △중국 발전소설비 수명평가 및 관리(서안열공업연구원 Li Yaojun 연구원)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 전력산업 현황 및 미래 계획(한전 김병숙 본부장) △화력발전소 CO2 포집 및 활용(CCUS)기술(한전 전력연구원 심재구 연구원) △한국 전기설비 기준체계 및 국제화 개편(서울대학교 정현교 교수) △수력 및 신재생에너지 현황 및 발전계획(한국수력원자력 이충근 처장) △전기안전관리제도 및 운영현황(한국전기안전공사 표정재 부장)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각각의 발표 뒤에는 참석자 간에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도 진행됐으며, 이어진 만찬을 통해서는 양국 전력산업계 인사들 간의 인적 네트워크 확대도 모색됐다. 셋째 날에는 산시성전력공사, 서전공사 등 중국 전력산업체를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컨퍼런스 일정을 마쳤다.
한편, 2일 개최된 컨퍼런스 개막식 행사에서 전기협회 김무영 상근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양국의 전력산업 현황을 상호 이해하고 국가적 공조를 통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컨퍼런스는 양국 전력산업계의 공동발전과 글로벌 시대에 부흥하는 국제협력 증진이라는 의미에서 매우 뜻 깊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양국 전력인들의 친목 도모는 물론 양국 간 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해 전력산업의 발전과 전력기술 정보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 Wang zhixuan 비서장도 환영사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양국 전력산업 종사자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원활한 소통의 플랫폼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전력산업 분야 새로운 영역의 협력 기회로 이어지도록 함으로써 양국이 윈-윈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 전기협회는 “이번 컨퍼런스 행사가 양국 전력산업계의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폭넓은 기술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보고, 향후 매년 개최를 통해 좀 더 다양한 전력산업 분야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발전·전력망·전력공정·과학연구·서비스 등 전력공업산업의 각 부문을 주관하고 있는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중국 내 전국적 전력업계 협회이다. 현재 회원사는 1,188개이며, 기관의 성격과 기능은 우리나라의 전기협회와 비슷하다.
# 참고 1 : 양 단체의 기존 협력 내용 요약
대한전기협회가 중국전력기업연합회와 본격적으로 연을 맺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인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임원 및 실무자들이 전기협회를 방문해 양 단체의 상호교류 및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후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에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측이 참여하는 등 양 기관은 우호적 관계를 지속해 왔다. 그리고 지난 2007년 양 기관은 협력 MOU를 체결하기에 이른다. 당시 MOU는 한국과 중국의 전력산업계를 대표하는 양국 단체가 양국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상호간의 긴밀한 협조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체결된 것이다.
이어 양 단체는 서로가 개최하는 행사에 참여하며, 양국의 전력산업에 대한 현황과 미래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처럼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던 중 양 단체는 2012년 7월 양국의 전력산업 분야의 새로운 영역에 대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해 보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공동으로 ‘한·중 전력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키로 하는데 합의했다.
지난해 10월 30~31일 제주도 오션스위츠 호텔에서 ‘한·중 전력기술 컨퍼런스 2013’가 개최되며 첫 단추가 꿰어졌다. 첫 번째 컨퍼런스는 전력기술과 기술기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전력산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에 관련한 양국의 기술개발, 표준화, 정책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관심이 높은 분야, 그리고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행사인 점을 반영하듯 첫 행사에는 양국 전력산업계 주요인사와 전력산업계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대거 참석해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그리드 등 전력기술에 관한 주제발표와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친 바 있다.
# 참고 2 : 주요 발표내용
가. 화력발전소 환경보호 규제와 대책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산하 전력연구원 Panli 원장은 중국 화력발전소의 환경보호 규제와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Panli 원장은 중국의 환경보호를 위한 규제 현황을 설명하고 현재 중국의 화력발전소의 오염물질 배출 현황과 오염물질 배출 감소를 위해 적용되는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Panli 원장은 향후 중국의 화력발전소의 환경보호를 위한 대책 및 전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나. 중국 전력기술 표준체계 및 현황과 계획
중국의 전력기술 표준화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한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산하 표준화관리센터 Xu Songlin 센터장은 중국의 전력기술 표준화를 위한 조직 및 기관과 표준화를 위한 운영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Xu Songlin 센터장은 중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표준화 분야인 초고압 송전,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원자력발전에 대해 소개했는데, 특히 수력, 풍력, 태양광발전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표준화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다. 중국 수력 및 신재생에너지 현황
중국수리과학연구원 Wang Dongsheng 박사는 중국의 수력발전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는데, 중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수력발전 개발을 위한 수력발전과 생태환경의 보호, 수력발전과 지역사회 개발, 수력발전 사업자의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해 소개했다.
라. 중국 화력발전소 설비 수명평가 및 관리
서안열공업연구원의 Li Yaojun 연구원은 중국 화력발전소 설비의 수명평가 및 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Li Yaojun 연구원은 중국 화력발전소의 수명평가 전략과 수명평가를 위해 적용되는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온라인 위험도 평가 방법, 온라인 수명평가 등 화력발전소 수명평가 시스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 한국 전력산업의 현황 및 주요 사업계획
한전 김병숙 신성장동력본부장은 전력설비 운영과 계통망의 특성 등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현황을 설명했다. 발표를 통해 김 본부장은 미래의 전력산업에 대해 산업, 지역, 역할의 경계가 사라져 무한경쟁의 에너지산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향후 다양한 신성장동력사업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선도, 산업간 융복합 기술개발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기회 모색, 미래유망기술 개발 및 선점 등을 통한 ‘2020년 글로벌 Top 달성’ 등 한전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바. 화력발전소 CO2 포집 및 활용(CCUS) 기술
우리나라의 국가 및 전력산업분야의 온실가스 저감기술 연구개발 동향 및 향후전망에 대해서는 한전 전력연구원 심재구 부장이 발표했다. 심 부장은 한전과 중부발전 그리고 남부발전이 공동으로 각각 수행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10MW급 연소후 습식 CO2 포집기술(보령화력)과 건식포집기술(하동화력)에 대한 연구개발 결과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했다. 또한, 한전과 동서발전이 공동으로 수행중인 CO2 고부가화 연구과제의 기술개발 결과와 생산품 활용계획, 그리고 격상적용 계획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 한국 전기설비기술기준 체계 및 국제화 개편 현황
한국전기전문위원회 위원장인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 정현교 교수는 한국 전기설비기술기준 체계 및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국제화 개편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정 교수는 국제표준(IEC)을 기초로 해 한국 실정에 적합하도록 제정하고 있는 한국전기규정(KEC)에 대해 설명했는데, KEC 제정 분야 및 목표, 그리고 중장기 비전에 대해 제시했다. 한편 한국의 전기산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국제표준 R&D 통합 실증단지 구축 방향 및 역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아. 수력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현황 및 발전계획
한수원 이충근 수력양수처장은 한국 최대 수력사업자인 한수원의 수력 및 양수발전소가 한국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을 소개하면서, 노후수력 현대화사업, 양수 신규 건설, 신재생사업, 해외수력사업 등 한수원 수력분야의 주요사업부문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