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력산업 발전과 걸음을 같이 해 온 대한전기협회(회장 조환익)는 자타공인 전기계를 대표하는 단체다. 전기협회는 전력산업계 산·학·연·관을 아우르는 가교이자 든든한 맏형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또한 협회 회원간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유력 기관들과의 외연도 넓혀나가고 있다. 국민들이 ‘전기’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기 바로 알리기’에도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협회는 지난해 독일 DKE·VDE와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고, 포괄적인 협력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표준과 교육·시험·인증 등 분야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 간 기술교류와 지식공유, 국제표준 공동개발, 기술세미나·워크숍·컨퍼런스 공동개최 등 협력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KEC 개발과 지난 18일 기공식을 가진 한국형 전기설비 통합실증단지 구축사업 등 협회가 추진하는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중 전력기술 컨퍼런스’를 통해 양국 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동북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에 이어 지난 7월 중국 서안에서 열린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전력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도 기대된다고 협회는 전했다.

전력산업계 발전과 회원들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이 같은 프로그램과 더불어 협회는 업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 발굴·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협회는 지난 1977년 (재)대한전기협회장학회를 설립, 우수 인재들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4월엔 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이공계 인력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 25개 대학 전기공학도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협회는 현재까지 총 754명에게 19억50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 대상도 국내 장학생 694명 외에도 해외 유학생과 학술연구인력 등으로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1년에 2회씩(상·하반기) 협회의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인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옥계3리를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회 전 직원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마을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지속적으로 구매함으로써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협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 중 일부를 기부하는 사회공헌기금을 적립해 나가고 있으며, 독거노인 거주 주택 등을 대상으로 도배와 집안 청소, 주변 환경 개선 등 봉사활동 영역도 넓혀나가고 있다.

전기신문 조정훈 기자

최종편집일자 : 2014-07-25